한국당 “청와대는 검찰 압수수색 응해야…감찰농단 은폐시도 중단하라”

입력 2019-12-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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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 4일 오전 검찰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도진들이 춘추관 앞에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4일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것과 관련 "청와대는 진실을 은폐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유재수 감찰 관련 자료를 청와대가 모두 폐기시킨 정황이 있어 압수수색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청와대의 저항으로 경내 진입이 어려워 아직 압수수색에 착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청와대는 감찰 농단 사태를 덮으려는 일체의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압수수색을 지연 시켜 번 시간 동안 자료 복원마저 못 하게 하는 비열한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검찰의 압수수색에 성실히 응해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하나도 남김없이 제출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한 뒤 "은폐하려는 진실은 결국 국민의 눈과 검찰의 손에 낱낱이 밝혀질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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