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배우 안병기가 무속인이라는 주홍글씨로 힘겨웠던 과거를 털어놨다.
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51년 차 배우 안병경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다.
이날 안병경은 “무속인이라는 주홍글씨로 인해 많은 기회를 놓쳤다”라며 “접신이라는 게 안됐는데, 이미 주변에서는 유명한 무속인이 되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안병경은 2001년 내림굿을 받아 무속인이 됐다. 하지만 접신이 되지 않아 무속인 생활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병경은 “접신이 안됐는데 그 행위를 계속한다는 건 가짜 아니냐. 제 길이 아닌 것 같아 그만뒀다”라며 “그런데 방송가에서는 이미 제가 그런 사람이었다. 그래서 7~8년을 은둔 생활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안병경은 “은둔 생활하며 산 아래 식당에서 총무 일을 했다. 식당 한켠에 화실을 놓고 그림을 그리는 것만이 내 삶의 낙이었다”라며 “전시회를 찾아다녔는데, 그 사이에 아내가 있었다”라고 아내를 만나게 된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현재 안병경의 아내는 남편을 위해 직접 시나리오를 집필하며 무대 연출을 시작했다. 무대에 목말라 하는 남편을 위해 직접 집필을 시작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