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5일 LG전자에 대해 2조 원대 영업이익을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H&A 사업부의 안정적 성장과 HE사업부의 성장 가능성은 아직은 유효한 시점"이라며 "MC사업부의 적자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LG전자의 시가 총액은 10조 내외를 등락하고 있는데 영업이익 규모가 2017년부터 2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일반적인 상황이면 시가총액은 20조 원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것이 적정 수준"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다른 IT업체에 비해 유독 저평가받는 데는 높은 계절성과 MC사업부의 변동성, H&A사업부의 수익성 유지에 대한 불안감, HE사업부의 안정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안정적 2조 원대 영업이익은 앞으로도 유지되기 때문에 주가 레벨 업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