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에코프로비엠 대해 5일 내년부터 EV향 양극재 매출 확대로 실적 성장기에 접어들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혁진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줄어든 1521억 원, 영업이익은 32.4% 감소한 98억 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호실적을 이끌던 전동공구용 배터리를 포함한 Non-IT 제품향 매출이 글로벌 수요 둔화로 부진했고, 메탈 가격 하락도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3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라며 “아직 전동공구향 수요 개선이 보이지 않아 실적 개선은 더디겠지만, 전기차용 NCM811 매출액이 증가해 매출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부터는 EV향 양극재 매출 확대로 Non-IT 매출 부진을 극복할 전망”이라며 “내년 2분기 포항 CAM5 공장이 가동되면 생산능력이 5만9000톤으로 늘어나 매출 고성장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2021년에는 유럽 CO2 규제 강화에 맞춰 고객사인 SK이노베이션의 헝가리 1공장이 내년 상반기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전기차향 양극재 매출비중이 35% 수준으로 전동공구를 포함한 Non-IT 시장 수요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