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카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차세대 디자이너 130개 작품 경쟁

입력 2019-12-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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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 영국 대학 수강료ㆍ재규어 디자인팀 리뷰 기회 제공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4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일신홀’에서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2019’의 최종 결선과 시상식을 진행했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왼쪽)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4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일신홀’에서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2019’의 최종 결선과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는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이어온 재규어의 미래 레이싱카를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이뤄졌다.

지난 6월 사전설명회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차세대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국내외 대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130개의 수준급 작품들이 출품됐다.

결선 현장에는 알리스터 웰란(Alister Whelan) 재규어 인테리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와 박지영 재규어 리드 익스테리어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알리스터 웰란 디렉터는 올해 국내에 출시한 재규어 최초의 전기차 I-PACE의 인테리어와 재규어 F-TYPE의 외장 디자인 및 인테리어를 총괄하는 등 2000년부터 재규어 주요 모델 디자인을 도맡아 온 인물이다.

알리스터 웰란 디렉터는 “최종 결선을 진행한 학생들의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링과 아이디어, 완성도의 수준이 상당히 높았다”며 “좋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열정을 갖되 인내심을 기르며, 양보단 질을 우선하는 포트폴리오를 쌓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앞으로 재규어가 추구하는 럭셔리는 소유보단 채움의 개념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재규어의 퍼포먼스 또한 과거에는 빠른 속도와 큰 배기음 등의 자극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전기차를 통해 환경을 함께 생각하면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최종 우승은 백상엽 한국예술종합학교 디자인과 학생이 차지했다. 백상엽 학생은 70여 년간 이어져 온 재규어의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녹인 ‘재규어 타입-N 판테라(Panthera)’를 선보여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글로벌 재규어 디자인 팀과 직접 미팅하며 포트폴리오 리뷰를 받을 기회와 영국 런던 투어, 영국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 또는 코벤트리 대학(Coventry University)에서의 2020년 학기 ‘써머 인텐시브 프로그램’ 수강료 전액 및 장학금 200만 원이 수여됐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기대를 뛰어넘는 높은 수준의 작품을 보여준 모든 참가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한민국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국내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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