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찰 개혁 향한 국민 기대 더 높아져"

입력 2019-12-09 10:32수정 2019-12-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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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 첫 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받은 이후 국민들께서 검찰개혁을 향한 기대와 요구가 더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보호관찰소)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 첫 출근길에서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의 요체라고 한다면 국민들께서 안심하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장 시급한 일은 장기간 이어진 법무 분야의 국정 공백을 시급히 메우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며 “단순한 인사를 했고, 더이상 개인 간 관계는 신경 안 쓰서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검찰 인사 단행과 관련해서는 “지명받은 입장이라 그 단계 이후 적절한 시기에 말씀 드리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밝혔다.

울산 고래고기 사건 등 검경 간 갈등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을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거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추 후보자는 문 정부의 세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됐다.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전격 사퇴한 지 52일 만이다.

준비단은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사법연수원 23기)을 단장으로, 이종근 검찰개혁 추진지원단 부단장(28기), 김창진 형사기획과장(31기), 천정훈 기획재정담당관, 심재철 서울남부지검 1차장 검사(27기) 등 약 10명으로 꾸려졌다.

추 후보자는 대구 출신으로 경북여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14기)한 뒤 법관으로 임용돼 1995년 광주고법 판사를 마지막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서울 광진구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7대를 제외하고 20대까지 같은 지역구에서 5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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