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나이스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9일 정부의 부동산PF 익스포져 건전성 관리방안이 국내 증권사들의 신용도 관리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일부 회사는 실적 변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예금보험공사는 3차 거시건전성 분석협의회를 5일 개최하고 부동산PF 익스포져 건전성 관리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나신평은 “최근 우발채무가 상위 증권사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자본규모가 큰 증권사들의 경우 현재 규제자본비율이 매우 높아 동 규제의 영향으로 관련 사업에 즉각적인 제약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조정유동성비율의 경우 국내 증권사들이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을 통해 유동성 비율에 대한 관리가 다소 용이한 가운데 규제 도입기간에서의 개 선가능성을 고려할 경우 증권사에 대한 실질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나신평은 “다만 국내 증권사들의 신규 수익원으로 성장한 부동산PF 채무보증이 향후 제한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수익성 저하 압력에 대한 각 증권사의 대응방안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발채무 규모가 인위적으로 축소될 경우 사업이 지연되는 비우량 우발채무의 비중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