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이 미국 파트너사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가 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CG-806의 새로운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앱토즈 주가는 해당 사실 발표 후 전일 대비 38% 가량 올랐으며, 관련 사실들이 크리스탈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10일 오전 9시 50분 현재 크리스탈은 전일 대비 1400원(10.22%) 오른 1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크리스탈은 백혈병 치료 후보물질 CG-806을 미국 앱토즈에 총 4940억 원 규모(2016년 한국·중국 제외 전세계 판권, 2018년 중국 판권)로 기술수출했다.
앱토즈는 9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61회 미국 혈액암학회에서 BTK 억제제 CG-806에 대한 전임상 데이터 발표했다.
텍사스 대학교 MD 앤더슨 암 센터 연구진은 만성 림프구 백혈병 (CLL)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CG-806의 작용 메커니즘과 이브루티닙 내성 맨틀 세포 림프종 (MCL) 세포에 대한 억제 효과를 설명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CG-806은 이브 루티 닙과 비교해 우수한 세포 성장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현재 CLL(만성림프구성백혈병)은 치료제로 글로벌 약 4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임브루비카(성분명:이브루티닙)가 있으나 EGFR 표적의 동시 저해로 인한 부작용과 BTK 변이로 내성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개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백혈병 신약 후보물질 CG-806은 올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1상 허가를 받고 현재는 1a·b 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