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올 한 해 총 1조6000억 원의 대체투자부분 딜을 자본시장에 공급했다. 주력인 부동산금융의 양적 성장과 함께 대체투자상품의 다양화에 성공했다.
우선 실물부동산금융은 지속하는 자본환원율(Cap rate) 하락과 유로화 프리미엄을 토대로 유럽 부동산에 공급을 집중했으며, 특히 시장의 관심이 높은 물류센터에 초점을 맞췄다. 프랑스 파리 CBX타워를 비롯해 △아일랜드 더블린 샤르몽익스체인지 △독일 대형물류 포트폴리오 △스페인 사라고사 물류센터 △스페인 세비야 물류센터 △폴란드 우치 물류센터 △용인 냉동물류센터 등의 매입과 투자를 주간했다.
개발부동산금융의 경우 전통적인 국내 프로젝트 파이낸싱 수행과 더불어 여러 차례의 도전 끝에 미국 건설 융자 부문도 개척했다. 대표적으로 △인천 송도 패키지8더샵 △제주 중문 이편한세상 △미국 뉴욕 20허드슨야드 △미국 라스베이거스 메리어트의 자금 조달을 주간했다.
기업인수금융에 있어선 올 들어 글로벌IB와 함께 독일 화학기업의 인수금융에 신디케이션하는 등 국내에 머물지 않고 해외로 진출했다. 회사 측은 해외 기업인수금융이 내년에도 새로운 먹거리로서 시장의 관심을 더욱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 밖에 선박 및 항공기금융 부문에선 글로비스 LNG 선박, 포스코 벌크선, 에어프랑스 항공기 등의 대출 업무 주간을 맡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넓힌 한 해로 평가받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향후 지역적 다변화와 투자상품의 다양화에 매진해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에 충족하는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단순 대출 및 지분 투자 구조를 넘어 맞춤형 구조화 상품을 출시해 투자자의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