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주관사 지정…신속한 코스닥 이전 상장 추진할 계획
이에 따라 젠큐릭스는 코스닥 입성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술특례로 상장하기 위해서는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모두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고, 이 중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기술성 평가가 원활히 마무리됨에 따라 젠큐릭스는 빠른 시일 내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2011년 설립된 젠큐릭스는 국내 최초로 한국인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및 검증된 유방암 예후 예측 검사인 진스웰 BCT를 선보여 2016년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또한 유럽 CE인증 등을 통해 해외 유전자검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진스웰 ddEGFR Mutation Test’는 2017년 식약처 허가, 2018년 신의료기술 인증까지 각각 완료해 올해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2020년 1월부터 진행하는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의 적응증 확장 임상에 참여해 진스웰 BCT의 약물표지자로서의 성능을 입증할 계획이다. 젠큐릭스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개발된 유방암 예후 예측 검사들을 제치고 진스웰 BCT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임상 파트너로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7월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지정하고 상장예비심사청구 준비는 이미 대부분 끝마친 상태”라며 “기술성 평가에서 젠큐릭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충분히 인정받은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