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가입자당 평균 매출이 증가하면서 무선 사업부문의 이익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목표주가 1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3조2900억 원, 영업이익은 49.2% 오른 1553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통신업종에서 휴대폰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상승하고 있다”며 “5G 가입자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데이터 소비량도 증가하면서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기준 휴대폰 ARPU는 4만1463원으로 추정하면서 “기존 추정치보다 9% 상승할 전망”이라며 “동사는 무선 사업부문의 이익 비중이 높아 매출액 성장성이 통신 3사 중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5G 설비 자산 투자에 따라 감가상각비 증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2020년 증가하는 감가상각비 규모(별도기준)는 600억 원 내외”라며 “상각 연한이 종료되는 LTE 설비자산 고려 시 감가상각 증분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