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홈페이지 캡쳐)
이마트가 못난이 감자 판매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8일까지 못난이 감자 판매에 나선다. 1봉의 900g의 가격은 780원이다. 판매 점포는 가든5점과 가양점, 신도림점, 수지점, 일산점, 영등포점, 하남점 등 총 82곳이다.
이는 지난달말 개점 26주년 기념행사로 진행했던 ‘이모작 햇감자(100g당 388원)’보다 더 싸다.
못난이 감자 판매는 전날 방송된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약속에 따라 이뤄졌다.
(이마트 홈페이지 캡쳐)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방송에서 강원도 감자 농가에서 버려지는 ‘못난이 감자’ 판매를 위해 동분서주했고, 의문의 남성에게 상품성이 떨어지는 감자 30톤의 매입을 제안했다.
의문의 남성은 “고객들한테 잘 알려서 제값 받고 팔수 있게끔 해보겠다”며 “안팔리면 제가 다먹죠”라는 답변으로 흔쾌히 수락했다. 의문의 남성은 정 신세계 부회장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감자 농사가 급증한 데다, 작황까지 좋아서 출하하지 못한 감자가 많다”면서 “모양이나 흠집으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져 판로가 없어 못난이 감자가 늘어 판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못난이 감자 이후로도 TV프로그램과 협업을 통해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