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4일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일본 내각홍보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내외정세조사회 강연에서 "크리스마스이브에 청두에서 일중한 정상회의에 출석하고, 이 기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도 회담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일한 수뇌회담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일 양국 정부는 그간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가 언급한 대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면 지난달 4일 태국에서 국제회의를 계기로 '11분 환담'한 것에 이어 한 달 반여 만에 양국 정상이 현안을 직접 논의하게 된다.
아베 총리의 언급을 두고 청와대 측은 정상회담 일정을 계속 조율 중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