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만호(왼쪽) 서부티엔디 대표와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대표가 16일 양사의 리츠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리츠운용)
서부티엔디는 16일 신한리츠운용과 리츠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동산개발사 서부티엔디는 △국내 최대 규모인 객실 1700여 개를 갖춘 국내 최초 호텔플렉스 서울드래곤시티 △인천 연수구의 복합쇼핑몰 스퀘어원(연면적 16만9074㎡)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서울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부지 면적 9만2395㎡)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부티엔디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유 및 운영 중인 자산을 토대로 리츠를 설립하고 이 과정에서 유입되는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신한리츠운용은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로 지난해 8월 상장한 신한알파리츠를 비롯한 공모 리츠를 전문으로 하는 운용사다.
서부티엔디 관계자는 “디벨로퍼가 리츠의 주요 주주이자 후원자, 즉 앵커가 되어 우량 리츠를 공급하는 방식은 일본, 싱가포르 등 리츠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서부티엔디의 디벨로퍼 역량과 신한금융그룹의 운용 및 자금 조달 역량이 좋은 시너지를 내어 국내에서도 디벨로퍼 앵커 리츠가 자리 잡을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