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용산구청장. (출처=서울 용산구)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사임 의사를 번복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16일 "당의 단합을 위해 대승적으로 판단을 했다"며 내년 총선 출마 입장을 철회했다. 앞서 성 구청장은 이달 초 서울 용산구 출마에 도전하겠다며 구청장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성 구청장은 "구청장으로서 한계를 벗어나 경부선 국철 지하화, 국제업무지구 개발, 용산공원 조성 같은 지역의 오랜 숙제를 제 손으로 해결하고 싶었다"며 "누구보다 용산을 사랑하는 '용산 사람'으로 더 넓은 관점에서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고 발전을 위해 더 큰 힘을 보태려 했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그러나 "더불어 잘 사는 용산,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속도조절을 하겠다"며 "이제껏 해왔던 것처럼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구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