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가 중국 수입 기업을 위한 물류ㆍ통관 중개 플랫폼 ‘쉽다’를 운영하는 ‘셀러노트’에 시드 투자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2019년 5월에 설립한 ‘셀러노트’는 수입 기업을 위한 물류ㆍ통관 플랫폼 ‘쉽다’를 운영 중이다.
현대글로비스 수출입 물류 영업과 ‘알리바바를 활용한 중국 수입 소싱 실무 교육’ 강의 및 쇼핑몰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이중원 대표를 주축으로 국내 대기업에서 평균 6년의 실무를 경험한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1500여개 이상의 기업에 중국 수입 소싱 실무 교육을 진행하며 수입 업체들이 물류∙통관 시장 정보의 불투명성으로 터무니없는 운송∙통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점을 착안해 서비스를 런칭했다.
‘쉽다’는 중국 수입 기업을 위한 물류ㆍ통관 플랫폼으로 스카이스캐너와 같은 검색엔진 서비스 및 물류∙통관 입찰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입 기업들은 간단한 정보 기입만으로 맞춤형 물류/관세사 검색이 가능하며, 경쟁 입찰을 통한 비교 견적이 가능해 합리적으로 물류, 통관 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포워더/관세사들에게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영업방식을 버리고 저렴한 비용으로 온라인을 통해 화물을 수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셀러노트 이중원 대표는 “수입 업무를 처음 진행하는 국내 유통기업의 경우 포워더ㆍ관세사와의 협업을 진행해야 하지만 어떻게 우수한 업체를 발굴할지, 그들로부터 받는 견적이 타당한지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길이 마땅치 않았다”면서 “디지털화가 더딘 물류 시장에서 쉽다 서비스로 첫 발걸음을 떼고자 하며 중국 수입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수출입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물류∙통관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쉬업엔젤스 인상혁 파트너는 “쉽다 서비스는 수출입 업자에게는 정보의 불투명성 개선을 통한 비용절감 등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고, 포워더ㆍ관세사 측은 고객 탐색 비용과 영업 마케팅 비용을 줄이며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며 “정보의 비대칭이 심한 수출입 물류∙통관 시장에서 신뢰성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한편,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 설립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팁스(TIPS) 운영기관으로 등록되었으며, 스타일쉐어,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스캐터랩(핑퐁), 텐핑, 튜터링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아이오앤코, 옴니어스 등 90여개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