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현대차 생산 차량에 단계적 적용
휴비스는 현대자동차, 하도FNC와 함께 ‘자동차 엔진소음 및 로드노이즈 저감을 위한 언더커버용 개질 PET 부직포 제조기술’에 대한 신기술 인증을 공동으로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신기술 인증이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 인증제도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에 부여한다.
이번 신기술 인증을 받은 제품은 도로 주행을 할 때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한 언더커버용 부직포 소재다.
일반적으로 언더커버로는 유리섬유 강화보드를 사용한다. 이 보드는 무거울 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인체에 해로운 분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고 재활용도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다.
'PET 부직포 언더커버용 소재'는 가벼울 뿐만 아니라 소음ㆍ진동ㆍ불쾌감 등을 개선했다고 휴비스 측은 설명했다. 재활용도 가능하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이 언더커버를 신규 차종에 적용할 예정이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로멜팅 화이버는 자동차 외에도 건축,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며 폴리에스터의 특성상 재활용이 가능하다”며 “삶의 질을 높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소재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