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소부장 상장 패스트트랙’ 1호 기업인 메탈라이프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앞서 9~1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1만3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으며 상장일은 오는 24일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메탈라이프는 화합물 반도체용 패키지(반도체 전원 공급 및 신호 연결 등의 역할을 하는 부품)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운 192억7000만 원, 당기순이익은 37억4200만 원이었다. 이 회사는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의 상장 예비심사 기간을 단축해주는 일명 ‘소부장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게 됐다. 이 제도를 적용받아 상장하는 것은 메탈라이프가 처음이다.
한편, 거래소는 이날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5호㈜의 신규상장도 승인했다. 공모가는 2000원이며 24일 상장 예정이다. 이 기업은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지난 10월 설립된 명목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