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KT, 중소 협력사 후원 ‘500억 수출계약’ 성사

입력 2019-12-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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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중소벤처기업의 상생경영을 위해 추진 중인 ‘비즈컬래버레이션’ 활동. 사진제공 KT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황창규 KT 회장은 연설 도중 ‘넥밴드’를 꺼내들었다. 이 넥밴드는 통화뿐 아니라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5G 네트워크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황 회장은 이 넥밴드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인명구조에 엄청나게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이 MWC 2019에서 첫선을 보인 넥밴드는 KT의 중소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비즈컬래버레이션’과 인연을 맺고 탄생한 제품이다. 중소 개발사인 링크플로우가 개발한 이 제품은 올해 6월 KT에 의해 세계 최초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인 ‘핏 360(FITT360)’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핏 360은 목에 거는 넥밴드형 카메라로, 다른 360 카메라와 달리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촬영이 가능하다. 120도 간격으로 3대의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촬영 버튼을 누르면 3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4K 초고화질(UHD)로 주변을 촬영한다. 촬영된 영상은 스티칭(Stiching) 작업을 거쳐 KT의 ‘리얼 360’ 앱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촬영이 가능해 동영상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유튜버, 브이로거는 물론 SNS를 즐기는 5G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KT는 최고 수준의 5G 네트워크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원 프로그램은 ‘비즈컬래버레이션’과 ‘공동R&D과제’가 있다. 링크플로우도 비즈컬래버레이션의 지원을 받아 핏 360을 내놓을 수 있었다. 또한 KT는 중소 협력사들의 해외 진출을 다각적으로 후원해 올해 500억 원 이상의 수출계약을 따내는 데 밑거름 역할을 했으며, 매년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해 중소 협력사들과 상생 방향을 공유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5G는 B2C 중심이었던 이전 세대와 달리 B2B를 통해 파괴적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KT는 글로벌기업, 대기업은 물론 국내 중소벤처기업들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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