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관련자 등 16명을 신청할 전망이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또 배우자 서성환 변호사와 딸 서모 씨 등 추 후보자의 가족도 증인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은 추 후보자의 경제학 석사학위 논문 취득과 관련해 박태규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김영세 교수, 정창영 삼성언론재단 이사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추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실시계획서와 증인 채택 안건은 23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해 의결될 전망이다.
법사위 간사인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 의원은 전체 회의 전 증인 채택을 위해 만나 협의할 예정이다. 다만 민주당 측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증인이 다수 명단에 올라 있어 증인 채택에는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