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낙생ㆍ안양 매곡ㆍ부천 역곡' 공공주택지구 지정…1만 가구 공급

입력 2019-12-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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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지구 위치도. 왼쪽부터 낙생지구, 매교지구, 역곡지구.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경기 성남 낙생지구와 안양 매곡지구, 부천 역곡지구에 1만여 가구를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낙생지구와 매곡지구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19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 부천 역곡지구도 30일께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번 지구 지정은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가 발표한 '수도권 30만 호 공급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에 지정된 세 지구엔 낙생지구 4800가구, 매곡지구 1000가구, 역곡지구 5500가구 등 총 1만1300가구가 들어선다. 지금까지 수도권 30만 호 공급 계획에 따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13곳, 공급 규모는 15만2900가구다.

이번에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세 지역은 기존 시가지와 연계성, 교통 여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원 부지가 많아 녹지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성남시청에서 남서쪽으로 8㎞ 떨어진 낙생지구는 분당과 판교 등 기존 신도시와 가깝다. 분당선ㆍ신분당선 미금역과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 등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국토부는 안산과 운재산, 낙생저수지, 낙생공원을 잇는 녹지 축을 만들어 낙생지구를 친환경 주거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매곡지구는 안양시청에서 북쪽으로 2㎞ 떨어져있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이나 4호선 평촌역을 이용하기 편하다. 2024년 월곶판교선 안양운동장역이 개통하면 매곡지구의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진다. '친환경 도시'를 목표로 하는 매곡지구 중심엔 매곡근린공원이 조성된다.

서울 구로구와 부천시 사이엔 역곡지구가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 까치울역과 7호선 역곡역ㆍ부천종합운동장역이 가까이 있다. 이 가운데 부천종합운동장역은 대곡소사선, GTX-B가 지나가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지구 지정이 완료된 곳은 전문가, 지자체,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2020년 내에 지구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는 한편 나머지 지구들도 내년 상반기 내 지구지정 하는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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