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부산시와 옛 부산외대 부지 개발 협약 체결

입력 2019-12-23 09:51수정 2019-12-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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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행정타운 및 청년 일자리‧주거단지 조성

▲LH CI.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옛 부산외대 부지에 공공행정타운과 청년 일자리·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LH는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부산시와 '부산외대 이전적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 남구 우암동에 위치한 부산외국어대 캠퍼스는 13만2000㎡ 규모의 대규모 이전적지다.

2014년 부산외대의 캠퍼스 이전 이후 주변 상권이 쇠퇴하기 시작했으나 용도변경에 따른 개발이익을 공공기여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사전협상형 지구단위계획’이 적용되면서 민간기업 등의 사업성 확보가 쉽지 않아 개발이 부진했던 곳이다.

LH는 부산시와의 오랜 협의를 거쳐 공공기여금을 대폭 낮추는 대신 부산외대 캠퍼스에 다양한 공적기능을 접목해 공익성을 강화해 개발하기로 뜻을 모아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부산외대 부지는 공공복합타운과 청년 일자리·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공공복합타운에 수소 R&D센터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주민재정착을 위한 순환형 임대주택과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 및 창업센터 등 청년을 위한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부산의 지리적 이점과 역사·문화 콘텐츠, 창업 인프라를 잘 융합한다면 외대 이전적지 개발사업이 앞으로 부산의 균형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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