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1000억 원 규모의 ‘소재ㆍ부품ㆍ장비 기업성장펀드’(이하 소부장펀드) 위탁운용사로 디에스자산운용, 밸류시스템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지브이에이자산운용, 케이티비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 6개사(8개 펀드)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성장금융에 따르면 소재ㆍ부품ㆍ장비 분야에 특화된 전문사모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해 이달 4일에 총 12개사(15개 펀드)의 제안서를 접수받았고, 사모투자 재간접 펀드 운용사(3개사)와 공동으로 1차심사(서류평가), 현장실사, 2차심사(구술평가) 등의 심사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소부장펀드는 최근 무역환경 변화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요구되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자산운용 업계와 한국성장금융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펀드다.
한국성장금융이 운용하는 성장사다리펀드 300억 원과 공모펀드 운용사 3개사가 개인 자금을 모아 운용하는 700억 원을 재원으로 해 약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소부장펀드는 △소재ㆍ부품ㆍ장비 관련 기업에 약정총액의 50%이상 △소재ㆍ부품ㆍ장비 중소․중견기업에 약정총액의 30% 이상 투자해야 한다.
공모펀드(선순위), 성장사다리펀드(중순위), 사모펀드 운용사(후순위)로 설계돼 선순위로 참여하는 공모펀드 투자자는 개별 사모펀드 기준으로 약 30% 손실까지 손실 위험을 완화할 수 있으며, 추후 하위펀드 운용 결과 초과성과가 발생하면 위험순위에 따라 수익이 차등 배분된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소부장펀드 출시가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금융투자상품의 다양화 및 일반 국민의 투자성과 공유의 촉매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펀드는 내년 1월 중순부터 투자자 모집을 진행하며, 공모펀드 자금 모집이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