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성과급 지급…반도체 사업부 100%

입력 2019-12-24 08:42수정 2019-12-24 08:47

생활가전ㆍ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도 100% 알려져

삼성전자가 하반기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에게 100%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직원들에게 사업부별 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ㆍ옛 PI) 지급률을 통보했다.

TAI는 성과급 중 하나로 매년 상ㆍ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반도체 사업부, CE(소비자가전) 부문의 생활가전 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가 최대치인 100% 성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황이 일본 수출규제 등 영향으로 침체를 겪긴 했으나 목표를 달성하며 최대치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5G(5세대) 이동통신 장비 등을 다루는 네트워크 사업부는 75%, 스마트폰 관련 무선 사업부는 50%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에는 각 사업부가 연간 실적 목표를 달성하면 초과 이익을 배분하는 '초과이익성과금'(OPIㆍ옛 PS)도 지급한다.

전년 사업부 실적을 기준으로 매년 초 연봉의 최대 50% 내에서 준다.

올해 회사 실적이 전년보다 감소하면서 내년 초 OPI 지급률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