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文 정권 2대 독재 악법·3대 국정농단 심판 국민대회’를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당초 한국당은 28일 오후에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공지를 통해 취소를 알렸다.
황교안 대표 비서실장인 김명연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를 통해 “27일 전국 253개 당협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문재인 정권의 ‘3대 게이트’ 의혹을 규탄하는 대국민 홍보전을 벌일 예정”이라며 “하루 만에 다시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것은 결집 세나 효과가 떨어진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가 국회 로텐더홀 농성 14일째인 전날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점도 집회 취소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날 자정 임시국회 폐회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종료됨에 따라 의원들의 본회의장 근무조 편성을 해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