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배우 김영호가 육종암 투병 근황을 전했다.
김영호는 25일 방송된 MBC ‘크리스마스의 기적’에 출연해 건강해진 모습으로 팬들과 만났다.
이날 김호영은 “허벅지에 암을 제거하느라 근육이 없다. 상당 부분 절개했다”라며 “항암 치료는 3개월 정도 하고 중단했다. 의사는 반대했지만, 너무 힘들어서 중단했다”라고 전했다.
김호영은 지난 2월 육종암을 진단받고 투병해왔다. 육종암은 뼈와 피부를 제외한 우리 몸의 각 기관을 연결하는 조직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당시 김영호는 병원으로부터 힘들겠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건강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김영호는 “육종암은 항암 약이 없다. 그래서 가장 센 걸 맞는다.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라며 “약이 독해서 혈관이 탔다. 가슴에 인공 모터를 넣고 심장에 바로 약을 주입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영호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너무 궁금해했다. 특히 육종암 환우들이 많이 연락이 왔다”라며 “내가 이겨내는 게 희망이 될 것 같다고 하더라. 괜찮다고 말하고 싶어 나오게 됐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