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에 대해 27일 내년 상반기 국내 시내면세점 매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보따리상 매출 성장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호텔신라의 핵심 매출처인 국내 시내면세점의 매출액 성장률은 내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5%, 하반기 8.5%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이는 보따리상만 가정해 계산한 숫자로, 하반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증가한다면 더 높은 성장률도 가능하다”며 “국내 시내점의 영업이익은 내년 상반기 11%, 하반기는 20%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시내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8382억 원, 연결 영업이익은 75.5% 늘어난 483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12월도 좋다면, 역대 가장 높은 분기별 매출액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영업이익은 3년 전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당시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이다”며 “중국인 입국자 증가와 맞물려 재평가가 가능해 내년 상반기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