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필드는 KT와 국가재난안전 통신망 2단계 구축을 위한 57억 원규모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재난안전 통신망 2단계 구축사업은 2월에 수주한 재난망 1단계 구축사업의 후속 추진사업으로 대구지역과 호남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재난안전 통신망 구축사업은 경찰, 소방, 지자체, 해경, 군, 의료, 전기, 가스 등 8대 분야 33개 기관에 대해 2020년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통신망을 만드는 게 골자다.
텔레필드는 강원권과 충청권을 대상으로 한 2018년 1차년도 사업분은 이미 구축을 마무리했다. 또 대구, 경북, 제주, 광주, 전남북 지역을 대상으로 한 2차 사업을 30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3차 사업은 내년 5월부터 2021년 1월까지로 예정돼 있으며, 서울과 경기 지역에 해당한다.
텔레필드의 PTN(Packet Transport Network) 장비는 2016년 제주특별자치도 국가통신망 사업, 2017년 대구광역시 자가통신망구축 사업과 2018년 KT의 대용량 PTN기간망 구축사업에 공급된 데 이어, 올해에 재난안전통신망 1, 2단계 사업과 우정사업 차세대 서비스용 전용망 구축사업에 공급됨으로써 차세대 전송장비인 PTN장비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거대 대형 통신망 구축사업을 수주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향후 시행될 다양한 분야의 정보통신망 구축사업에서 보다 앞선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