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중국 임상 착수…2020년 출시 목표

입력 2019-12-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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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중국 임상시험에 본격 착수했다. 28일 중국 상해 풀만 스카이웨이 호텔에서 임상 연구자 회의 진행 후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앞줄 왼쪽 세번째부터)이 판위리 절강성인민병원 피부과 교수와 이청봉 상해교통대학부속병원 제9병원 안면성형외과 교수 등 연구진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중국 임상에 본격 착수한다.

대웅제약은 28일 중국 상하이 풀만 스카이웨이 호텔에서 임상 연구자 회의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임상 3상 시험은 2022년 중국 시장에 ‘나보타’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한다.

이번 임상연구자 회의는 중국 임상 총괄 책임자인 이청봉 상해교통대학부속병원 제9병원 교수 등 임상 연구진과 병원 관계자 등 약 60여명이 참석해 중국 임상 3상 계획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대웅제약은 중등증에서 중증까지의 미간주름 개선을 적응증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을 통해 중등증에서 중증의 미간주름이 있는 환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대조약과 효과를 비교해 비열등성과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한다. 임상시험은 중국 내 성형 분야로 유명한 상해교통대학부속병원 제9병원을 포함한 12개 기관에서 수행한다.

이청봉 교수는 “2020년은 메디컬 뷰티 시장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중요한 시기이며, 많은 이들이 새로운 제품에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회의는 임상시험의 시작을 의미하며, 나보타가 중국에서 성공한 수입 보툴리눔톡신 제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중국은 대상 환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반면 시장 침투율이 2%대로 낮고 정식으로 허가받은 의약품이 2개 밖에 없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나보타와 같은 고품질이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 공식허가를 받아 시장에 공급되면 중국의 잠재 환자들도 더 쉽고 안전하게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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