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 말 중소ㆍ중견기업의 신ㆍ증설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총 4조50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 상품이 출시된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신규 설비투자 촉진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이르면 이달 말께 신설된다.
중소ㆍ중견기업의 신ㆍ증설 투자를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올 한 해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에서 각 2조 원, 수출입은행에서 5000억 원이 투입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보니 계약서 구비 등 준비에 시간이 걸린다”며 “1월 말쯤 돼야 상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출 만기는 최장 15년이며, 금리는 최저 1.5%의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대출 시작일로부터 2024년 말까지 특별우대금리가 적용되고, 이후에는 통상금리가 적용된다. 단, 기업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가 차등 적용될 수 있다.
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비롯해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 프로그램(3조 원), 환경ㆍ안전투자 지원 프로그램(1조5000억 원), 시설투자 특별 온렌딩(1조 원ㆍOn-lending)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올해 시설자금에 10조 원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