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연초 효과ㆍ수출 회복 기대...“1150원대 등락 전망”

입력 2020-01-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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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2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원 내린 1160.30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연말연휴에 따라 특별한 이벤트와 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미중 무역합의 이후 위험자산 선호에 기댄 하락세는 주춤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역합의 서명이 1월 15일 백악관에서 진행될 것이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며 “연준의 대차대조표 확대 기대 역시 달러 약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연초 자금집행에 대한 기대 속에 소폭 하락 마감했는데, 전일 미국채 금리가 입찰 강세로 하락한 영향으로 국고채 금리도 떨어져싸”며 “단기물 금리가 좀 더 하락하는 흐름으로 커브 스티프닝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새해를 맞아 금융시장의 연초 효과와 1월 중순 기대되는 미중 무역합의 서명, 추가적인 하락이 제한될 유로존 및 중국 경제지표들이 위험선호를 유지시킬 것”이라며 “중국 경제의 불안한 모습은 안정적 위험선호를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2월 수출은 전년 대비 5.2% 감소해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는데 하락 우호적 분위기에도 저가 매수와 위안 환율의 지지력은 환율 낙폭을 제한할 것”이라며 “오늘 수급 여건에 주목하며 1150원대 중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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