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크가 자사주 3.7%를 장외에서 관계회사인 젬백스앤카엘에게 매도했다.
필링크는 당사의 자기주식 계좌에서 법인의 증권계좌로 이체되는 방식으로 자사주 266만5080주를 젬백스앤카엘에 약 40억 원에 매도했다고 2일 밝혔다
젬백스앤카엘은 필링크의 지분 16.18%를 보유하고 있는 젬백스지오의 최대주주로 이번에 필링크의 지분 3.7%를 확보하며 그룹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했다.
명품 병행수입 및 IT 서비스 업체인 필링크는 해외 패션 사업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성장을 하고 있다.
또한 필링크는 2017년 발행한 전환사채 40억 원도 만기 전 취득해 소각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필링크 서영운 대표는 “젬백스앤카엘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필링크의 운용자금증가로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대주주의 지배력도 강화돼 서로 도움이 되며 성장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필링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자금확대가 필요한 시점에 젬백스앤카엘이 자사주를 매입해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본업인 IT와 해외 패션 사업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재무 구조 개선은 필링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