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올해 주요 장수 IP와 신규 IP게임의 조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 나선다.
2일 넥슨은 올해 내부 개발 조직을 정비해 경쟁력 높은 개발 환경을 마련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선 주력 IP를 기반으로 한 라이브게임들의 꾸준한 업데이트와 서비스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흥행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스테디셀러 IP를 모바일 플랫폼에 옮긴 신규 게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넥슨의 첫 번째 게임인 ‘바람의나라’의 감성에 커뮤니티, 파티 플레이 요소를 더한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은 올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넥슨의 최고 흥행작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 판타지 세계의 생활을 보다 간편하고 세련되게 표현한 ‘마비노기 모바일(가칭)’ 등도 개발되고 있다.
아울러 기존 IP 게임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IP로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한 신작 게임 ‘V4’의 장기흥행을 도모한다. ‘V4’는 지난해 11월 7일 출시 이후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과 이용자 호평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이용자에게 익숙한 MMORPG 특유의 문법에 인터 서버 등 새로운 기능을 더한 것이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다.
넥슨은 ’V4‘의 장기흥행 지속을 위해 대규모 신규 콘텐츠와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를 선보이는 동시에, 모바일과 연동 가능한 PC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V4’ PC 베타 버전은 에뮬레이터가 아닌 PC 클라이언트 형태로, 오류나 끊김 현상 없이 기존 PC온라인 게임을 뛰어넘는 그래픽 품질과 성능을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변화하는 게임시장 환경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말까지 내부 개발 조직 정비를 단행했다. 지난해 9월에는 내부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 리뷰를 통해 회사가 우선 집중해야 할 프로젝트를 선별했고, 지난달에는 신규게임 개발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김대훤 넥슨레드 대표를 선임하기도 했다. 또 24일에는 손자회사인 넥슨레드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자회사인 불리언게임즈에 대한 흡수합병을 진행하는 등 개발 자회사 지배구조 재편에도 나섰다.
이와 같은 개발 부문 조직의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앞으로 핵심 프로젝트에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내 인력을 보다 유기적으로 배치해 개발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각 개발 조직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넥슨만의 경쟁력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