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일이 소속사 대표를 위로했다.
정준일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번도 형이 부끄럽다거나 형의 노력이 헛되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음원 사재기에 대에 집중 조명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정준일의 소속사 대표인 윤동환이 출연해 “(음원 조작으로 인해) 뮤지션들도 혼란스러워한다. 앨범을 내놓고 반응이 없으면 ‘내가 이제 끝났나’하고 생각한다”라며 “제작자인 저로서는 내가 무능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잘 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소속 가수인 정준일은 “형과 10년을 함께 했다. 1위 한번 해본 적 없는 가수지만 형이 부끄럽거나 노력이 헛되었다고 생각한 적 없다”라며 “세상은 바뀌지 않을 거다. 단 한 순간도 차트에 안 올라 슬픈 적은 없었다. 그러니 우리 하던 대로 하자”라고 윤 대표를 응원했다.
‘음원 사재기’ 논란은 지난해 11월 가수 박경이 바이브와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을 “그들처럼 나도 사재기하고 싶다”라고 저격하며 불거졌다. ‘그알’에서는 이들 소속사는 물론 홍보대행사라고 불리는 조작집단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박경에게 저격당한 가수들의 소속사는 “어떤 미친 XX 하나가 올린 것 때문에 이런 파장이 일어났다”, “이런 구설수에 휘말리니 당황스럽다”, “선동꾼들 같다” 등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정준일은 엠와이뮤직으로 2009년 밴드 메이트로 데뷔했다. 이후 2011년 첫 솔로앨범 ‘Lo9ve3r4s’를 발표하며 솔로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