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한국콜마에 대해 계열사인 CJ헬스케어가 올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오른 3969억 원, 영업이익은 16.7% 하락한 330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내수 화장품 부문은 3분기 불매운동 여파는 거의 회복되는 추세이나 전반적인 시장둔화에 따른 높은 기저로 매출 역신장이 불가피하고, 별도 제약부문은 기존 허가권 갱신에서 신규 허가로 사업 자원을 배분하며 전년 동기 대비 8%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계열사인 CJ헬스케어가 내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올해 실적 성장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2019년 기준 CJ헬스케어와 별도 제약부문은 전체 영업이익 중 77.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 CJ헬스케어는 2019년 신약 케이캡정이 출시되며 견조한 성장을 기록하였으며, 2021년 1분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어 2020년 실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올해에도 신약 적응증 확대, 공격적 영업활동, 해외진출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이다.
화장품 부문에 대해선 “2019년 2분기부터 눈에 띄는 고객사의 부재로 높은 기저에 따른 역신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해당 기저가 해소되는 2020년 2분기부터는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나 과거와 같은 성장률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혁신제품 수주제안을 통한 대형 고객사 확보와 중소형 고객사 대응전략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