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핑소스 CI (사진제공=퓨처플레이)
AI용 데이터의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딥핑소스’가 5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8일 퓨처플레이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KDDI Open Innovation Fund III.(GP: 글로벌브레인)가 리드하고, 미래에셋벤처투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퓨처플레이-KDB 캐피탈은 시드 투자에 이어 이번 라운드에도 후속 투자했다.
2018년 6월 설립된 딥핑소스는 AI 기술의 개발 또는 활용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데이터에 불특정 다수의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의 비식별화 기법은 데이터에 포함된 표정이나 피부상태 등의 다른 주요정보들도 함께 폐기되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딥핑소스의 익명화 기술이 적용되면 데이터 내 개인 식별 정보는 소멸되지만 AI가 필요로 하는 주요 특징 정보들은 보존된다.
퓨처플레이에 따르면 딥핑소스의 기술은 세계적인 반도체 선두 기업의 AI 기술개발에 적용되고 있다. 국내외 다수의 AI 기업들과도 협업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태훈 딥핑소스의 대표는 “이번 투자로 미국, 일본, 유럽 등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데이터 활용도를 유지하는 익명화 기술’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알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