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개그우먼 故 김형은의 13주기가 돌아왔다.
김형은은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그해 공채 개그맨 7기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SBS의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코너 '귀염둥이' '미녀삼총사' 등을 통해 사랑받았다.
그러나 '미녀삼총사'로 활동 도중 불의의 사고로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故 김형은은 2006년 12월 16일 장경희, 심진화 등과 함께 공개방송을 위해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에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고, 사고 25일이 지난 2007년 1월 10일 세상을 떴다.
생전 남다른 우정을 쌓았던 심진화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매년 김형은의 기일을 챙기며, 친구를 그리워했다.
심진화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故 김형은 납골당을 찾은 사실을 전하며 "아버님께 다녀오면서 형은이도 미리 메리크리스마스"라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김형은 13주기 소식에 네티즌은 "벌써 13년 흘렀다니", "환하게 웃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보고 싶어요" 등 애도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