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이번달부터 국내 빅4 회계법인 가운데 처음으로 현지에서 베트남 부동산 자문시장 선점을 위한 서비스라인 구축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은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신흥시장으로, 이번 진출을 계기로 베트남 시장에 관심있는 기업들의 베트남 부동산 시장 진출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딜로이트 안진은 향후 딜로이트 베트남과 함께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 거래(transaction) 자문업무를 집중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부동산 시장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인프라 및 에너지, M&A 관련 서비스까지 서비스 영역을 다각화하고 사업 대상 지역 역시 동남아시아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딜로이트 AP(아시아태평양)와 협력관계를 구축, 아시아 부동산 재무자문 서비스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회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최근 5년 동안 아시아 주요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법으로 인식됐던 증권법의 개정과 공기업 민영화 등의 현안 해결에 베트남 정부가 본격적으로 가속화를 내면서 현지 부동산 시장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 재무자문본부장은 “딜로이트 안진은 베트남과 동남아시아로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에 맞춤형 정보와 재무자문 등 프로페셔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사업 파트너로서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