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5.5%, 바른미래당 4.7%, 평화당 1.9%, 공화당 1.5%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시행한 1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은 전주 대비 0.7%포인트(P) 떨어진 41.1%의 정당지지율을 기록, 지난 2주간의 오름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주로 중도층, 50대와 20대, 충청권과 호남, 경기ㆍ인천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30대와 60대 이상, 서울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0.8%P 떨어진 31.3%를 기록, 지난 3주간의 상승세를 멈췄다. 한국당은 30대와 60대 이상, 50대, 대구ㆍ경북(TK)과 부산ㆍ울산ㆍ경남(PK)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 20대와 40대, 충청권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9.8%P로 민주당이 오차범위(±2.0%P) 밖에서 앞선 가운데, 1주일 전(9.7%P)과 비슷한 격차를 유지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앞섰지만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2.9%P에서 1.4%P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진보층(65.5%→65.1%)에서 65% 선을 유지했고, 한국당은 보수층(62.6%→63.7%)에서 소폭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1.5%→38.3%)과 한국당(32.2%→31.3%) 모두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민주당이 7.0%P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거대 양당의 지지율이 나란히 하락하면서 군소정당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정의당은 5.5%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췄고, 바른미래당은 0.1%P 오른 4.7%였다. 민주평화당은 0.8%P 오른 1.9%로 2%, 우리공화당은 0.5%P 오른 1.5%를 각각 기록했다. 기타정당은 0.4%P 오른 2.1%, 무당층(없음ㆍ잘모름)은 0.3%P 줄어든 11.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10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응답률 4.7%)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했다. 주민등록 성, 연령, 권역별 인구통계에 따른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