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자산운용은 지난해 1월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피델리티 인핸스트 리저브 펀드’의 국내 순자산이 약 1억300만 달러(한화 119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피델리티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달러화로 투자하는 아일랜드에 설정된 역외펀드로, 통화분산 효과를 추구할 수 있고 달러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도 알맞은 상품이다.
해당 펀드는 변동장에서 안정성, 수익성, 유동성을 함께 제공하는 투자 목표를 기반으로 최근 1년 동안 4.9%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변동성과 금리 민감도가 낮은 전세계 우량 단기채권, 하이일드를 포함한 회사채, MMF(머니마켓펀드) 등의 현금성 자산 등 다양한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환매 주기도 ‘환매청구일로부터 4영업일 이내’로 상대적으로 짧아, 투자 기회가 나타나면 빠르게 현금을 확보해 원하는 시기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권준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펀드의 자금유입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상황에서 달러를 포함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결과”라며 “다양한 지정학적 이슈들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의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펀드는 현재 우리은행과 KEB 하나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또 KB자산운용의 ‘KB 글로벌 단기채 펀드’를 통해 원화로도 투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