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지호
그룹 오마이걸의 지호가 불안 증세로 활동을 중단한다.
13일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근 지호의 불안 증세가 심해져 잠시 휴식을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지호의 활동 중단을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지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강 악화와 심리적 불안 증세로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증세가 심해지며 활동을 소화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고, 소속사 측은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아이돌들의 정신 건강 문제는 하루 이틀이 아니다. 당장 하루 전인 12일에는 그룹 몬스타엑스의 주헌이 심리적 불안으로 인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알렸다. 지난 11월 세븐틴의 리더 에스쿱스도 불안 증세로 활동을 중단했다. 한 달 뒤인 12월에는 멤버 정한도 어지럼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외에도 강다니엘, 트와이스의 미나, 이달의 소녀 하슬, 우주소녀 다원, 스트레이키즈 한 등 많은 아이돌들이 불안 증세를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들 중에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진단받은 이들도 있다.
아이돌은 대부분 어린 나이에 데뷔해 인기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 최상의 결과치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비롯된 심리적 불안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다. 또한, 팬들의 사랑과 비례하는 악플과 루머 등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최근에는 소속사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활동을 강행하기보다는 팬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휴식과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