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카카오가 신규 광고 도입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23%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4일 “카카오톡 채팅탭에 2분기부터 게재되기 시자한 ‘톡비즈보드’ 광고 일평균 매출액은 급격히 증가해 8월에 2~3억 원, 12월에 4~5억 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신규 광고 매출액에 대한 당사 기대치인 2019년 600억 원, 2020년 1500억 원을 충분히 충족시키는 수준”이라며 “장기적으로 톡비즈보드 광고 일평균 매출액은 20억 원 이상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광고주수 확장 여력 △광고단가 인상 여력 △인벤토리 확장 △타겟팅 기술 등을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2020년 IPO가 공론화되고 있고, 주관사를 선정한 카카오페이지 역시 2020년에 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성장 산업의 경우 성장성이 증명되고 미래에도 성장 기대감이 남아 있을 때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28.5% 증가한 8660억 원, 영업이익은 부진했던 2018년 4분기보다 1675% 증가한 760억 원이 예상된다”며 “4분기에는 톡비즈, 신사업 등 플랫폼 부문이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