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내 증시에서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상한가 종목들은 기관 매수세에 힘입은 공통점이 있다.
큐로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29.97% 오른 12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이 1억4700만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끌어냈다. 큐로홀딩스는 최대주주인 큐로컴이 주식을 매도하면서 보유비율이 기존 47.58%에서 46.98%로 감소했다고 이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외에도 이날 기업인수목적회사인 한화에스비아이스팩이 거래제한폭(29.82%)까지 오른 3265원에 장 마감했다. 기관만 1억6000만 원어치 순매수한 결과다. 또 알뜰폰ㆍ선불폰 사업을 영위하는 아이즈비전도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로 상한가를 쳤다.
이밖에도 머큐리(22.84%), 한창(22.59%), 남선알미늄(21.28%) 등이 20%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정보통신장비 전문업체인 머큐리는 더불어민주당이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총선 1호 공약으로 발표한다는 소식에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남선알미늄은 계열관계인 SM그룹 삼환기업의 이계연 전 대표가 이낙연 전 총리의 친동생이라는 이유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전 총리가 정당에 복귀하면서 오는 4월 총선 출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대표직을 사임했지만 현재 삼환기업 고문으로 재직 중으로 알려졌다.
반면 럭슬(-13.16%)과 알톤스포츠(-11.36%)는 이날 10% 이상 하락했다.
럭슬은 대출 원리금 연체설이 논란이 되며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럭슬에 대출 원리금 연체설의 사실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15일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