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차례상 비용, 등급 따라 최고 43만 원ㆍ최저 21만 원
설 명절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례상을 어떻게 차리느냐에 따라 가격이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홈플러스는 더욱 저렴한 차례상 차리기를 돕기 위해 ‘실속 제사용품 모음전’을 연다.
홈플러스가 최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선정 25개 품목에 대한 자사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차례상 비용은 최고 43만 5462원, 최저 21만 4886원으로 51%의 차이를 보였다. 최저가만 실속 있게 고르면 반값이지만, 최고 등급 위주로 담으면 값이 배로도 뛰는 셈이다.
품목별로는 축산, 수산이 최고가 최저가 격차가 7배로 가장 컸다. 가격이 차이는 원산지와 등급이 가장 큰 이유지만 같은 국내산도 저장이나 가공방식에 따라 값이 달랐다.
축산은 무항생제 한우 1+등급 양지와 안심만 담아도 10만 원을 훌쩍 넘고, 국내산 삼겹살 및 뒷다리살, 유정란까지 담으면 16만3580원을 기록했다. 반면 한우 사태, 1등급 대란, 수입 쇠고기 및 삼겹살을 활용하면 값을 3분의 1로 낮출 수 있었다.
조기는 씨알이 굵은(25~30㎝) 반건조 부세(중국산) 값은 마리당 1만2300원까지도 했지만, 더욱 작은 크기의 해동 참조기(국내산)는 마리당 1890원으로 85% 저렴했다. 생선 살과 황태포는 대부분 원산지(러시아)가 같았지만, 가공이나 건조방식에 따라 20~30% 격차를 보였다.
과일은 품종, 산지 작황, 과실 크기 등에 따라 최대 35% 차이를 보였고, 채소는 최대 44%, 밀가루와 식용유, 떡국 떡 등 기타 상품들은 평균 최대 28% 차이가 났다. 두부는 같은 제조사 상품이라도 대유의 원산지에 따라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이에 홈플러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고객이 즐겨 찾는 품목을 저렴하게 선보이고 전단과 각 매대 연출물을 통해 상품을 쉽게 찾도록 안내한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1등급 이상 한우 국거리/산적(100g) 각 3590원, 토종닭(1050g) 7990원, 미국산 찜 갈비(100g) 1790원, 호주산 찜 갈비(100g) 2090원, 홍두깨살 육전용/잡채용(300g) 각 7990원, 설도 산적용(100g/호주산) 2290원, 돼지 뒷다리 다짐육(600g/팩)은 6990원에 내놓는다.
해동 부세(대/중국산/350g 내외) 3690원, 제수용 데친 문어(100g/모리타니아산/국내산) 각 3590원, 3990원, 건 고사리(40g/3봉) 1만 원, 맛타리 버섯(500g) 2990원, 제수용 왕밤(700g/봉) 6990원, 제수용 사과(3입/팩) 1만990원, 배(3입/팩 1만2990원)는 1000원 카드할인을 통해 1만1990원, 단감(5입/점보/봉) 7990원, 햇 상주 곶감(20입)은 9990원에 판매한다.
풀무원 소가침두부(300g)1390원, 찰떡국떡(1kg) 3490원, 100% 고구마 전분 자른 당면(500g) 2980원, 동그랑땡(550g) 5990원, 두툼고기완자(600g) 6990원, 시그니처 부침가루/튀김가루(1㎏) 각 1690원, 국순당 예담, 롯데 백화수복 골드(700㎖) 각 4590원, 팔도 비락 식혜/수정과(1.8ℓ)는 각 2890원이다.
명절 음식 준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시그니처’ 간편식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시그니처 사골곰탕(500g) 1000원, 도가니탕 양지수육(850g) 1만1900원, 자이언트 한판 불고기(500g) 1만900원, 오미산적(375g) 7990원, 떡갈비(600g) 및 동그랑땡(750g)은 각 7490원에 판매하며, 전류(400~420g) 각 5990~7990원, 해물다시팩류(150g) 각 6990원, 드레싱류(105~110g)는 각 1000원에 준비했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 이사는 “연중 가장 씀씀이가 커지는 설 명절을 물가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실속 먹거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서민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