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 씽큐ㆍV60 씽큐 공개… 모바일 턴어라운드 시동
LG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 및 원가 절감 등을 통해 내년 모바일 사업 턴어라운드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MWC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G9 씽큐와 V60 씽큐를 발표하며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 제품 모두 5G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V60 씽큐의 경우 5G 지원이 거의 확정적이다. LG전자는 V60 씽큐를 시작으로 올해 5G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V60씽큐에 장착되는 듀얼 스크린 신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듀얼 스크린은 전작 V50 씽큐, V50S 씽큐 듀얼 스크린과 비교해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한층 더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G9 씽큐는 전면에 지문인식 기능, 뒷면에는 가로 방향으로 4개의 카메라가 각각 탑재될 전망이다. 아이폰과 갤럭시에서 이어폰 단자가 사라진 것과 달리 G9 씽큐에는 이어폰 단자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MWC는 새롭게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수장에 오른 이연모 MC사업본부장(부사장)의 데뷔전이다. 이 부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스마트폰 사업 목표 등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내년 모바일 사업 턴어라운드가 목표이다 보니 올해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실적을 내는 게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본격적으로 5G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는 해"라며 "특히 애플이 5G 시장에 진입하기 이전인 올해 상반기에 실적을 내는 게 LG전자로서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적자 폭을 지속적으로 축소해나갈 예정이다. 기존 저가 중심의 제조자개발생산(ODM)은 중가 모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보급형 제품에는 대화면 멀티카메라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