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치지 않아'가 개봉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해치지 않아'는 15일 개봉과 동시에 10만8284명의 관객을 유치했다. 7일 개봉 이후 일주일 동안 1위를 유지하던 '닥터 두리틀'은 '해치지 않아'와 '나쁜 녀석들: 포에버' 개봉으로 3위까지 떨어졌다.
'해치지 않아'는 위기의 동물원 '동산파크'의 원장이 된 '태수'가 직원들과 함께 동물로 위장 근무를 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배우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예빈이 출연한다.
가벼운 코미디영화를 즐기길 원하는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번 주말에도 많은 관객이 '해치지 않아'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해치지 않아'와 같은 날 개봉한 '나쁜 녀석들: 포에버'가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유명 배우인 윌 스미스가 출연하며 개봉일 6만2178명 관객을 동원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많은 관객이 찾고 있다.
박스오피스 3위는 '닥터 두리틀'이다. '해치지 않아'와 '나쁜 녀석들'이 개봉하고 3위로 떨어졌지만, 전날 4만4834명 관객을 유치하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닥터 두리틀'은 개봉 9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18만3030명을 기록했다.
'백두산'이 같은 날 1만9001명 관객을 동원하며 4위를 차지했다. 개봉한 지 1달이 지났음에도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올라와 있다. 백두산의 누적 관객 수는 810만3520명이다.
박스오피스 5위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이다. '스타워즈'는 해외 박스오피스 2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같은 날 7910명 관객을 유치하여 급격히 인기가 줄어들고 있다.
한편,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주연의 '남산의 부장들'과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주연의 '히트맨'이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날부터 박스오피스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