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얼라이언스, ‘행복밥상스쿨’ 성과 공유…“영양 상태 개선” 호평

입력 2020-01-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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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 거르는 아이들의 영양 불균형 해소 위한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진행

▲권수연 신구대학교 식품영양과 교수가 16일 행복나래에서 진행된 2019 행복밥상 스쿨 평가 워크숍에서 식생활 교육 효과성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행복얼라이언스)

국내 최대 사회공헌 연합체인 ‘행복얼라이언스’가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진행한 ‘행복밥상 스쿨’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는 ‘2019 행복밥상 스쿨 평가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행복나래에서 이달 16일 진행된 워크숍에는 전국의 식생활 교육 담당자를 포함한 30여 명이 모여 지역별 식생활 교육 사례를 발표하고 상호 의견을 주고받으며 향후 개선 방향과 후속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복밥상 스쿨은 끼니 거르는 아이들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한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1년간 서울 및 수도권,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지역 아동센터와 초등 돌봄 교실 16개 기관을 통해 미취학 및 초등학생 25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회복지공동 모금회,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인 SK텔레콤이 함께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행복밥상 스쿨 사업으로 참여 아동들의 영양 상태가 개선되는 등 유의미한 결과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권수연 신구대 식품영양과 교수는 교육에 참여한 아이들 181명 대상으로 진행한 식생활 교육 효과성 평가 결과, 식생활 교육 후, 본인이 영양 상태가 좋다라고 응답한 어린이의 비율이 54.7%에서 62.4%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식생활 교육이 본인의 학교성적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라는 응답이 타 지표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10점 만점인 ‘식생활 관련 지식’점수는 교육 전 4.51점에서 교육 후, 5.12점으로 증가했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의 조민영 실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먹거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더욱 효과적인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나아가 이를 표준화해 더 많은 대상자에게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대중, 기업, 기관이 모여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네트워크로, 2016년 11월 출범해 46개의 기업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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