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 20일까지의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14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5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4000만 달러) 줄었다. 조업일수(14.5일)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17억7000만 달러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조업일수는 지난해와 같았다.
수출은 2018년 12월부터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인 가운데 20일까지의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이달 24~27일 설 연휴 탓에 14개월 연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달 1~20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8.7%, 석유제품은 19.3%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승용차(-6.8%), 무선통신기기(-6.2%), 선박(-42.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6.7%), 일본(5.6%), 홍콩(9.9%), 중동(35.0%) 등은 늘었고 중국(-4.7%), 미국(-4.9%), EU(-4.3%) 등은 감소했다.
1∼20일 수입은 281억 달러로 3.0%(8억3000만 달러)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원유(14.7%), 석유제품(49.0%), 기계류(1.0%) 등이 증가했으나 가스(-2.7%), 석탄(-34.7%), 승용차(-19.7%) 등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6.1%), 중동(1.7%), 미국(16.9%), 베트남(7.7%) 등은 늘었으나 EU(-2.7%), 일본(-15.2%), 호주(-2.4%) 등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4억5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