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순환기계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20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와 심혈관 질환 치료제 ‘콩코르(Concor)’의 국내 판권 계약에 대한 조인식을 개최하고 제품 판매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1월 한국머크와 콩코르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 1월부터 콩코르의 의료진 대상 프로모션 및 세일즈 인력 운영 등의 국내 영업활동을 전담하고 있다.
콩코르는 β-아드레날린수용체를 차단하는 베타차단제다. 고혈압, 협심증 치료(5mg)와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치료(2.5mg, 5mg)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타 베타차단제 대비 β1 수용체에 높은 선택성을 가지고 있으며 심박수 조절을 통해 우수한 심장 보호 효과를 나타낸다. 국내에서는 콩코르정 5mg이 2000년, 2.5mg이 2001년에 처음 허가를 받았으며, 2017년 2월 보험급여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콩코르의 도입으로 순환기계 약물 라인업을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로스타’, ‘올로맥스’ 등의 자체 개발 품목과 함께 ‘크레스토’, ‘세비카’, ‘릭시아나’ 등 코프로모션 품목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효능을 인정받은 콩코르의 우수한 제품력과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 및 뛰어난 영업력이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베드 알람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표는 “세계 제약 시장에서 352 년간 명성을 유지해온 머크가 한국 심혈 관계 의약품 시장의 선두 주자인 대웅제약과 콩코르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대웅과 같은 강력한 파트너와 함께 지속적으로 의약품을 한국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