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오른쪽)와 국경민 루티헬스 대표가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 GC녹십자엠에스 본사에서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GC녹십자엠에스)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가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진단(POCT·Point of Care Testing) 사업을 확장한다.
GC녹십자엠에스는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루티헬스와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규모는 양사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루티헬스는 2017년 설립된 안과검진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자동촬영 안저검사 POCT 의료기기인 ‘일라이(ELI)’를 비롯해 안과질환을 검사하는 스마트 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일라이는 가상현실(VR)기기의 형태로 간단한 작동법을 통해 안구를 검사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비즈니스 파트너링 행사 등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오픈이노베이션의 첫 결실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루티헬스와 ‘일라이’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게 된다. 제품의 생산은 GC녹십자엠에스가 전담한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GC녹십자엠에스는 당화혈색소 측정시스템 ‘그린케어 에이원씨’와 콜레스테롤 측정시스템 ‘그린케어 리피드’ 등을 출시하며 POCT 전문기업으로의 발돋움하고 있다”며 “국가별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제품 개발과 함께 유망한 스타트업 등과 협력해 만성질환 관련 POCT 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